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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100만 시대 두 이주 여성의 기막힌 데칼코마니가 펼쳐진다!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제작 공연 <텍사스 고모>

박앵무 기자 승인 2018.10.23 12:21 의견 0

▲ 연극 '텍사스 고모' 포스터' ⓒ 국립극단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과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은 윤미현 작, 최용훈 연출의 연극 <텍사스 고모>를 공동제작한다. 국립극단과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 발전의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텍사스 고모>는 국립극단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지역 문화기관과 처음으로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텍사스 고모>는 2017년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안산을 배경, 소재로 하는 희곡을 격년으로 공모하는 안산문화재단 주최 사업의 대상 수상작으로 통렬한 풍자와 역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윤미현의 신작이다. 작품은 주한미군과의 결혼을 통해 텍사스로 떠났던 ‘텍사스 고모’, 환갑이 넘은 남자와 결혼하여 한국에 오게 된 ‘키르기스스탄 여인’ 등 이주 여성들의 현실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다문화 시대에 우리 사회가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제기한다.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심사위원들은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인다.”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극의 전반을 이끄는 두 여성 캐릭터는 풍부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 박혜진과 독일 출신의 배우 윤안나가 연기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윤미현 작가와 국립극단 제작공연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2017)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연출가 최용훈이 맡는다.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윤미현의 리듬감 넘치는 언어와 최용훈의 노련한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2017년 국립극단 작품 중 ‘순 추천고객 지수(NPS)’ -100부터 100까지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고객 충성도 지표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10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공연되며, 11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

예매 및 문의

▶ 안산문화재단 www.ansanart.com 080-481-4000

▶ 국립극단 www.ntck.or.kr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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