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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플라뇌르(flaneur), 대?프리?카로 풀어본다!

대구의 플라뇌르 대프리카를 말하다(4)

조연호 작가 승인 2019.01.14 16:07 의견 0

대구의플라뇌르(flaneur), 대프리카로풀어본다!

플라뇌르는일반적으로산책자로알려져있는데,사실다양한의미를지녔던역사적언어라고할수있다.다양한의미가있지만,필자는‘인상주의:모더니티의정치사회학’에서언급한“현대 도시를한가롭게거닐며그속에얽혀있는내막을탐색하고관찰하는자이다.”를사용하고자한다.

필자가대구에서때로는전기자전거를타고,때로는대중교통으로,때로는도보로돌아다니면서경험하고생각한것들을정리한다. 그리고대구와관련한상징적인언어중에뜨거운여름을상징하는대프리카를새롭게해석하면서대프리카를새롭게써보려한다.

사실,대프리카는굉장히더운대구를부정적으로표현한 것이라고할수있는데,대프리카에새로운이미지를입힌다면,대구를긍정적으로상징하게되는미래지향적인언어가될수있다고생각한다.

필자는본문에서대프리카를대(大)+프리(FREE)+카(KA)로설명할것이다.아직까지는필자에게부정적인이미지가강한대구지만,애정의마음으로신랄하게비판하고,새로운대프리카를제시하려고한다.

이책은기본적으로필자가대구에서생활하면서경험한것을중심으로전개된다.따라서아직은대구 시민이라고할수없는제3자의시각(제목의플라뇌르가이런의미를가지고있다)으로관찰한것을있는그대로전달하려고노력했다.긍정적인내용보다는부정적인내용이많음을독자들,특히대구 시민들의너그러운이해를부탁한다.그리고부정적인것이많기에역설적으로변화하고발전할가능성이크다는것을말하고싶다.

대구에서경험한교통 문화와관련된내용을중심으로대구에서의부정적인경험을제시하고이에대한해결방안을미래지향적으로제시한다.

대구의교육문제를언급하면서교육(education)이아니라학습(learning) 사회로나아가야함을강조한다.

대구의문화콘텐츠부족을비판하면서특히,특징없이죽열거되고개최되는축제들의범람과근대문화골목의억지스러운콘텐츠와스토리텔링을지적하고발전적으로나아가기위한거버넌스조성을제안한다.

대구의좋은점을소개하면서,단기간의여행객에게는매력적인도시가될 수있다고설명하지만,장기적으로체류해야하는외지인들에게 는애로사항이많음을이야기한다.

제언에앞선장으로대구의발전방향의롤모델도시로싱가포르를제안해본다.싱가포르의인민행동당의독재와대구의자유한국당이24년동안대구의지방자치단체를리드했던것을공통점으로보면서, 정치적변화가중요한것이아니라,그정치의실행이중요함을강조한다.

‘대프리카’ - 새로운시대의해결책은파편화된개인이아닌공동체임을강조한다.‘대(大)’는큰마음이자,큰정치이며,대동(大同)의의미를지녔다고설명하고있으며,‘프리(FREE)’는자유와공유경제를상징한다.마지막으 로‘카(KA)는’이집트어를차용한것으로‘혼’,‘정신’을의미한다.대구의역사를간략하게훑어보면서화랑도정신부터독립운동정신,민주화정신까지대한민국의정신을대표했음을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현 상황을극복할수있는실질적인방안을제안하는데,그핵심은소통,토론,공동체이다.

전체적으로는4차산업혁명과지방분권시대가다가오는미래에,대구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고,세계적인추세가‘포용’을말하고,‘다양성’그리고‘개방’을지향하고있는시점에서대구가극복해야할과제들을제시하고,발전의가능성을고민했다.물론,필자의고민이구체적인정밀화수준이아니라추상화에머무르고있다는한계를인정한다.그렇기때문에개인의문제의식도중요하지만,해결을위해서는공동체가필요한것
이다.

‘놀이하는인간’에서는‘각자가잘살기위해서는이기적으로살면되지만,둘다잘살기위해서는협력이필요하다.’
...라고말한다.

새로운시대,과도기의대구는나만이잘사는것이아니라, 함께잘살수있는시대의초석을쌓을수있기를간절히소망한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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