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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자체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본격추진

윤준식 기자 승인 2019.03.25 11:05 의견 0

행정안전부가 기존의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의 명칭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으로 변경해 풍수해 중심에서 가뭄과 대설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제2차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자체별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립하는 지역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지형·기상학적 여건과 관련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체계적인 예방투자를 유도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계절별,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여름철에 집중되어 빗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를 겪는다.

이에 따라 상습가뭄재해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을 비롯한 가뭄재해 위험지구*를 선정하여 수자원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겨울철 대설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적인 대설피해지역 및 내설 설계대상 시설물이 있는 지역과 대설로 인한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이 있는 지역을 대설재해 위험지구로 선정해 피해예방 대책을 종합계획 안에 담을 예정이다.

행안부는 기후 변화를 고려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 사항을 반영한 계획 수립 지침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기준’을 4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다양한 재해 유형을 담아 새롭게 수립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통해 지자체별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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