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화하면 피부도 극심한 고통을 겪습니다. 세수만 하고 나오면 쩍쩍 갈라지는 피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떤 사람들은 얼굴에 아로마 오일을 바르기도 하고, 수분크림을 팩처럼 듬뿍 바르기도 합니다.

수분크림 팩을 하면 보습효과가 탁월해 다음날 아침에도 얼굴이 덜 당긴다고들 하는데,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요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2일에 한 번 정도 자기 전에 듬뿍 발라주는 것이 낫지만, 그러나 건성피부가 아닌 경우 굳이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피부의 구조를 알면 각 제품의 보습효과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층은 또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지층 5겹으로 이루어져있죠.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 겉만 촉촉해질 뿐 잘 스며들지 않습니다. 각질층은 매일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수분크림은 계속해서 발라주더라도 유극층까지만 흡수됩니다. 아로마 오일의 경우는 더 깊숙이 침투되는데, 소변과 땀으로 흡수됩니다.

근본적으로는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모자라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어 몸 전체에 수분이 모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침에는 클렌징을 하지 않고 미온수로만 세안을 해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피부로 수분이 흡수되도록 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시사N라이프 조군자 박사 news@sisa-n.com 조군자 박사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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