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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PD의 음표-쉼표-느낌표] 싱어송라이터 메이다니

칼럼니스트 김재호 승인 2019.05.21 10:05 | 최종 수정 2021.04.23 13:43 의견 0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보컬리스트 메이다니씨와 세번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메이다니가 어릴 적부터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하는 최고의 기획사들과 프로듀서들이 그녀의 실력을 모두 인정했는데요.자신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며 묵묵히 길을 걷고 있는 가수 메이다니씨와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의 문을 열겠습니다.


메이다니: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한다는 연락을 받고 사실 조금 긴장도 되고 망설여졌는데, 편하게 인터뷰해주신다고 약속해주셔서 마음 다 잡고 나왔습니다. 제가 인터뷰같은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잘 부탁드립니다.

▲ 가수 메이다니.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메이다니

메이다니 그리고 가수 메이다니는 누구인가

HO PD: 오디션 프로의 조상님이시죠 아니.. 이제 화석인가요 하하.. 농담입니다. 메이다니씨는 2001SBS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죠.

메이다니: 하하! 정말 그 당시 인기가 정말 대단했는데요. 음식점에 가면 항상 가게 주인분들이 음식값도 제 값을 안받으시고 자주 오라고만 말씀하실 정도였다니까요.

HO PD: 요새 오디션 프로가 정말 다양하게 발전하는것 같아요. 이런 방송시장의 흐름의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메이다니: ... 제가 오디션 프로 출신이지만, 저는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저는 누구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오디션을 봐도 떨린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냥 무대에서 노는 것을 즐겼죠. 하지만, 기획사에 들어간 후, 못하면 떨어질 수 있다는 압박감 속에 음악을 하게 되었어요. 여유라는 것을 모르고 십여 년을 살아오다보니 쉬는 방법을 잊었는지도 몰라요.

많은 것을 배우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방법을 배웠지만, 숨 막히는 상황들 속에 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죠.숨어있는 실력자들을 찾아내고 발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음악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경쟁프로의 장점만 보는 것이 아닌 단점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수 메이다니의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는

HO PD: 저희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 인터뷰의 본론으로 가수 메이다니의 인생에서 음표 쉼표 그리고 느낌표가 될 만한 음악은 어떤 음악이 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이다니: 저는 휘트니 휴스턴의영화 <보디가드> OST 중<I Have Nothing>을 추천합니다.

HO PD: 이 곡은 메이다니씨에게 있어서 쉼표인가요 느낌표인가요

메이다니: 저에게는 느낌표입니다.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요만 부르던 제가 JYP에 소속된 후, 이 곡을 처음 연습했어요.12살에 처음으로 바이브레이션을 할 수 있었고,JYP에서 떠오르는 보컬리스트로 극찬을 받으며 인정받을 수 있게 해준 곡이었어요!때문에 <I Have Nothing>은 저를 보컬리스트로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북돋아준 곡입니다. 그때 그 곡을 부르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수 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HO PD: ~ 그랬군요. 저도 어렸을때 정말 열심히 듣고 연습했던 음악들이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가수 메이다니는

HO PD: 다니씨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가수 메이다니와 여자 메이다니의 남은 인생의 방향을 어떠한 생각으로 계획하시는지요

메이다니: 1인 기획사를 선언하면서 정말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하지만, 잘 만들어진 기성품으로써의 가수생활보다는 저의 음악적 가치관, 팬 한 분, 한 분과의 소통 그리고 한 곡을 발매하더라도 정말 내 자식 같이 애착을 갖는 가수생활이 아티스트로서 저를 응원하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메이다니 앨범 'Rainbow'의 앨범자켓 ⓒ 메이다니


독자들에게 한마디

HO PD: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메이다니: 처음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먼저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호피디님께 감사드리구요. 저를 아시는 분들도 혹은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저를 알게 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아티스트 메이다니로서 저만의 색을 가진 음악만을 앞으로 계속 할 생각입니다. 지난913일에 새 신곡 ‘Rainbow’를 발매했는데요. 지치고 힘들 때 이 곡을 듣고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입니다. ‘Rainbow’ 많이 사랑해주시고 주변 분들께도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

앞으로 더 자주 음원을 낼 계획이니 많이 응원해주세요.스타와 유튜브에 댓글로 저에게 항상 응원해주시는 몇몇 팬 분들!성함을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여러분 덕분에 저 힘내서 음악하고 있어요.제가 표현은 잘 못하지만!여러분들의 앞길은 메이다니가 응원하고 있습니다!그러니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조금만 더 힘내세요!아자아자!

HO PD가 이야기 하는 휘트니 휴스턴과 <I Have Nothing>

<I Have Nothing>은 전형적인 90년대 미국식 팝 알앤비이면서 가스펠 편곡이 가미된 곳이다.영화 <보디가드>가 나온지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영화의 주제곡이라기 보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라고 알고 있다.이럴 때 생각해 보면 음악의 힘은 놀랍다.

세계 최고의 가수이자 배우 휘트니 휴스턴. 가스펠 가수인 어머니와 알앤비 가수인 숙모 등 음악적으로는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음악을 쉽게 접할 수 밖에 없었다.그녀는 당시 전세계의 음악인의 교과서 또는 선생님 같은 존재이기에 감히 더 깊게 평가할게 없다는말이 맞을 것 같다.

필자가 볼 때도 지금까지의 가수 중 가창력 부분으로 최고를 치자면 필자는 휘트니 휴스턴을 꼽겠다. 그런 그녀가 2012년 2월11일 마약중독으로 예상되는 의문의 사망을 하였다는 사실이 아쉽다.

[칼럼니스트 김재호 / 음악 프로듀서]

<HO PD의 음표-쉼표-느낌표>는 인터넷신문 KING-TV에도 동시기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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