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아빠육아_이야기(39)] '커다란 순무'를 읽고 순무 국물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아빠와 함께 하는 책 놀이터(20)

조연호 작가 승인 2019.05.30 14:27 의견 0

오늘은 커다란 순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뿌린 씨앗이 커다란 무가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순무가 엄청나게 커서 혼자 뽑지 못했고 온 가족이 다 동원돼서야 뽑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다는 아주 해피한 이야기죠.

결론적으로 주제는 협동심인데, 안아는 읽고 나서 주제를 잘 파악했을까요

▲안아의 독후활동 <커다란 순무> ⓒ 조연호 작가


'커다란 순무'를 읽고 느낀 점은 커다란 순무를 뽑고 싶다는 것입니다. 안아는 호기심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무를 뽑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동화를 읽으면서 그 상황에 몰입 합니다. 단순히 줄거리만 파악하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이죠.^^

다음은 '커다란 순무'의 핵심을 물었습니다. 어떻게 커다란 순무를 뽑을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안아가 정확하게 모두 힘을 합쳐서 뽑았다고 적었습니다. 협동심이라는 말은 아직 어려운 단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순무가 있다면인데, 아마도 온 가족이 무를 먹었다는 이야기가 영향을 줬겠죠. 국물 요리를 해 먹고 싶다고 하네요.

독서를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나니 읽은 책도 꽤 많습니다. 기존에 봤던 책도 다시 읽으면, 아이들은 새롭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혹, 아이가 스스로 읽을 수 없다면, 당연히 부모가 읽어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청력 천재라는 걸 명심하면서요.^^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