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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트, 6월 20일까지 진주를 주제로 한 '우아한 이상전' 개최

김혜령 기자 승인 2019.06.18 10:41 | 최종 수정 2019.07.17 11:14 의견 0

이상아트가 6월 20일까지 6월의 탄생석 진주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우아한 이상展>을 개최한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매달 탄생석을 주제로 <이상(理想)한 전시>展을 열고 있다.

▲ 이상아트가 6월 11일(화)부터 20일(목)까지 6월의 탄생석 진주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우아한 이상展>을 개최한다. ⓒ 이상아트


 

이번달은 6월의 탄생석은 진주를 주제로 5명의 현대미술 작가 박중현, 백윤아, 셀레스틴 김, 아델 리, 이영후가 진주의 우아함을 담아낸 작품 1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가 박중현은 장미를 소재로 한 2018년작 ‘Rose SessionsⅡ-022’, ‘Rose SessionsⅡ-024’, ‘Rose SessionsⅡ-030’ 연작 세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장미를 통해 극단적 아름다움 속에 당시 그림을 그리며 가진 작가만의 여러 감정들인 기쁨, 슬픔, 갈등, 좌절, 사랑, 환희 등을 표현했다.

작가 백윤아는 물고기를 소재로 한 2019년작 ‘June_1’, ‘June_2’, ‘June_3’, ‘June_4’, ‘June_5’ 등 연작 다섯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작가들까지도 순수하게 바라봐주며 믿어주며 고귀하게 생각해주는 마음이야말로 그런 우아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작가 셀레스틴 김은 영상과 음성으로 작업한 2019년 신작 ‘Pearls: Nobility’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진주와 고귀함에 관한 인터뷰 작업을 기획했다.

작가의 질문에 따라서, 또한 질문을 받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진주: 고귀함’의 의미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면서 인터뷰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인터뷰는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전 숙지와 대본이 없이 진행됐다. 작가는 다듬어지지 않은 인터뷰를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진주: 고귀함’이라는 인터뷰 아트를 전한다.

작가 아델 리는 2019년작 ‘Piece of memory’ 연작 다섯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지금 당장 우리 기억의 조각들이 어두움 속을 헤맬지라도 미세하게 반짝이는 우리 삶의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마침내 빛으로 완성되는 그 날을 누리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 이영후는 부조 작품인 2019년작 ‘Black Carp’ 한 점을 선보인다. ‘Black Carp’는 애덤 스미스, 레이디 고디바, 검은 잉어 등 역사적 사실로부터 기인한 고귀한 희생이나 부귀함의 상징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6월의 탄생석인 진주를 주제로 작업한 다섯 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상아트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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