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한국직업능력개발원,"국내 고급인력 양적 성장은 이뤄졌으나 이들의 일자리는 제한적"

윤준식 기자 승인 2019.06.18 11:27 의견 0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THE HRD REVIEW’ 제22권 2호, <조사·통계 브리프>을 통해 국내 고급 인력의 양적 성장은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들이 연구 활동을 활발히 수행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연 2회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국내신규박사학위 취득자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2018년 8월 및 2019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 및 국적 무응답자를 제외한 837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사학위 취득자는 1980년대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도 이후부터는 그 증가세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양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2000년 6141명에서 2017년 1만4316명으로 증가했으며 2010년도 이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4.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사과정에 진학한 주된 이유는 ‘전문성 향상(40.9%)’과 ‘교수·연구원이 되기 위해(33.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학업전념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률은 54.2%이며, 이들 중 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할 수 있는 대학(50.4%), 공공연구소(7.7%), 민간연구소(9.0%)에 재직하고 있는 비율은 67.1%에 불과하다.

송창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고급 인력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보다 나은 연구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