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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어촌(22)] 전북편-복분자 수확하던 날에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0.12.29 14:10 의견 0

전북 고창의 어느 농장을 찾았습니다.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가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비가 올 듯 찌푸린 날씨,
구름 낀 하늘의 비탈진 곳에 복분자 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막바지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복분자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 기록될 정도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남성들의 정력 증진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시지요?
사실 이 정력 부분이 광고 등을 통해 너무나 강조된 면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분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황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노화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고 복분자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각종 순환계 질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시력회복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음은 최근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복분자 수확을 보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몸이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익은 열매들을 일일이 따야 하기에 작업은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뜨거운 지열이 올라오는 농장은 찜통같았습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 땀이 비오 듯 하더군요.

6월에 대부분 수확이 끝나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마지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막바지 작업이라 복분자 열매가 많지는 않았지만 숨은 복분자들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수확이 된 복분자들은 이렇게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 신선해 보입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모아진 복분자는 판매를 위해 다시 무게별로 일정하게 포장됩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농장 사장님과 이곳 현황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곳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복분자를 재배하는데
병충해가 발생하거나 하면 수확량이 크게 준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적도 있고요.

지금은 이러한 노력이 인정을 받아서 생산량의 대부분은
사전 예약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농장의 규모도 점점 확장이 되고
소득에 큰 도움을 받고 계시다고 하네요.

이 모든 것이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의 땀이 함께 하기에 가능하겠지요?

복분자와 함께 부농의 꿈이 영그는 모습을 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살찌는 느낌이었습니다.

[칼럼니스트 지후니74]
※필자와의 협의하에 본명 대신 아이디로 필명을 대신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동시연재중입니다.(https://gimpo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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