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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알자] 일본,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데이터에 높은 관심

정회주 일본지역연구자 승인 2021.02.25 12:20 의견 0

일본에서도 지난 2월 17일부터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이스라엘이 모은 데이터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일본 언론(NHK 2021년 2월 16일 "세계가 주목 이스라엘 백신 접종 데이터")도 이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신 접종 수준

이스라엘은 미국의 화이자사 등이 개발한 백신을 네타냐후 수상의 주도로 확보했고, 2개월 전부터 먼저 6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여 이달 16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미 930여만 명의 국민 중 40%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고, 2회 접종을 받은 사람도 25%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 중이다.

◆백신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

이스라엘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60세 이상 신규 감염자 수가 60%가량 줄었고,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45%가량 줄었다. 백신의 유효성은 93%에서 94%로 추정되며, 화이자사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거의 동일하다. 이스라엘 정부는 1.27일까지 나타난 통증이나 부종 등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은 0.2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국가 전체가 ‘백신 실험실’

이스라엘은 거의 모든 국민의 의료기록이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중이다. 이것이 백신 접종에 활용되는 한편, 신속한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가 화이자사에 제공되게 되어 있어, 소위 나라 전체가 ‘백신 실험실’이다.

젊은 층을 포함한 신규의 감염자 수도 감소 경향이지만, 현재도, 1일 3,000명 전후의 높은 수준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등도 지적되어 장기간에 걸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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