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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상권-뉴스] "부산을 팝니다" - 부산 특화 관광상품 팝업스토어 '부산슈퍼' 개점

부산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판로지원 위해 영도 봉래시장 입구에 로컬굿즈 팝업스토어 <부산슈퍼> 개점

윤준식 기자 승인 2021.09.16 12:25 의견 0
부산 영도의 전통시장인 봉래시장 입구에 들어선 <부산슈퍼>. 진짜 동네 슈퍼로 착각할 것 같은 모습으로 영도라는 공간, 전통시장이 주는 레트로함을 살리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을 특화하는 관광상품을 담은 팝업스토어 <부산슈퍼>가 9월 16일부터 11월말까지 3개월 간 부산 영도의 전통시장인 봉래시장 입구에 개점한다.

이 기간 동안 부산 관광스타트업을 비롯한 부산을 대표하는 30여개 관광기업이 참여해 ‘부산대표관광기념품 10선’ 등 3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슈퍼>는 전통시장의 레트로한 이미지와 느낌을 살려 영도를 찾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친근하고 귀여운 공간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부산 최고(BUSAN SUPER)’가 될 관광스타트업들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부산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상품을 제작하는 관광스타트업들이 많지만, 다수가 1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스타트업이다 보니 고객 반응 조사, 프로모션 등을 위한 오프라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쇼핑몰 입점 시 비싼 수수료가 부담이 되고 별도 매장을 갖기에는 운영자금이나 인적자원 확보가 어려운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관광스타트업들은 제작도, 유통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행스타그램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포토존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이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나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관광 상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의도를 살리기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자 부산 로컬잡지 제작사인 <다시부산>과 <부산슈퍼>의 전체 기획을 함께 했고, 영도 기업인 <로컬바이로컬>에게 레트로풍의 공간 연출 기획을 의뢰하는 등 로컬 기업들과 협업했다.

이들은 ‘부산’다운 연출을 위해 오래된 슈퍼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슈퍼 전단지 풍의 홍보물 등 디테일한 설정을 살리며 부산 로컬 브랜드의 물품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주말에는 부산 로컬기업들의 체험 상품을 선보이는 원데이클래스도 여는 등 <부산슈퍼>를 통해 다양한 관광스타트업의 상품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사N라이프>는 지난 8월 29일 <부산슈퍼>의 기획자인 <다시부산> 박나리 대표를 만나 조성이 진행중인 <부산슈퍼>를 방문해 취재를 진행한 바 있다.

<부산슈퍼> 이야기는 지역 창업 커뮤니티의 활동을 전하는 본지의 연재물인 [덕업상권] 부산편을 통해 보다 자세히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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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n.com/View.aspx?No=201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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