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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첫 단풍!

김기한 기자 승인 2019.09.27 16:48 | 최종 수정 2019.09.27 16:51 의견 0
9월 27일 설악산 대청봉 촬영사진 (출처: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

올해 강원도 설악산 첫 단풍이 9월 27일 시작되었다.

이번 단풍은 작년과 비슷하게 물들었으며, 평년과도 같다.
(※설악산 단풍 : 첫 단풍은 작년 9.27, 평년 9.27 / 절정은 작년 10.12, 평년 10.18)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산 전체의 약 80%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절정이라 한다.

기상청은 설악산의 올해 단풍의 절정은 약 2주 뒤인 10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제공하며,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에 대한 단풍실황을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gangwon.km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단풍정보는 단풍 전-단풍-단풍종료가 관측될 때마다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공해 단풍 여행을 계획하기 전 단풍실황을 살펴보고 갈 수 있게 했다.

설악산 단풍 전경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설악산 단풍 전경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단풍명산 설악산 단풍

설악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 그 위용을 자랑하는 단풍명산이다.

기암괴석, 우뚝우뚝 솟은 암봉, 소와 담이 어우러진 계곡이 받쳐주는 설악산 단풍은 단풍과 절경이 어우러진 제일의 단풍명소다.

대청봉,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 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온 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물들인다.

공룡능선은 설악산 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외설악의 암릉미가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이다.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고,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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