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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페이, 재정가 도서전용 플랫폼 '북새통' 설명회 개최

김승리 기자 승인 2019.12.09 11:41 | 최종 수정 2019.12.09 17:41 의견 0
인스타페이가 개최한 재정가 도서전용 플랫폼 '북새통' 설명회에 중소형 출판사 100여곳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스타페이 제공)

인스타페이가 12월 4일, 6일 양일간 마포 한국출판콘텐츠 센터와 삼성동 코엑스에서 ‘완전 도서정가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북새통’ 설명회를 개최했다.

북새통은 18개월이 지난 구 간행물에 대해서도 정가제를 적용하면서 재정가 조차 어렵게 만든 2014년 개정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의 문제로 출판사들이 늘어나는 재고로 인해 경영위기에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할인의 추억을 되살려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야심찬 플랫폼 서비스다.

이날 설명회에는 문학과 지성사, 위즈덤 하우스, 한빛비즈 등 중대형 출판사부터 생각출판사, 이숲 등 중소형 출판사까지 100여곳이 참여해 ‘북새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하나 같이 북새통은 단순히 구간 책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인 출판사와 소비자를 만나게 하고 현행 진흥법 이전의 할인의 추억을 되살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그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일부 출판사들은 인스타페이가 현행 진행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하겠지만 완전 도서정가제를 주장하는 일부 대형 출판사들이 이를 방해할 가능성에 때문에 원만하게 진행될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응 방안에 대해 확답을 바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완전 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 준비모임(완반모)’ 대표를 맡고 있는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가 주제발표로서 ‘완전 도서정가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 김경수 서비스 기획총괄 이사가 ‘인스타페이, 기술과 혁신으로 도서정가제를 넘다’를 발표하면서 인스타페이 북새통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설명과 플랫폼 설계에 대해 출판사들에게 설명했다. 재정가를 대행하는 것과 함께 연쇄판매(중고판매)에서도 출판사와 작가들에 대한 배분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재광 대표는 북새통 서비스는 일단 온라인에서 시작하지만 2020년 1, 2월부터는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은 ‘북새통’을 통하여 ‘할인의 추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페이는 북새통으로 1,000여개 지역서점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온·오프라인 서점들과 협력해 실시간 베스트셀러 검색서비스인 고릴라지수(Gorilla Index)를 공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도서선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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