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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공동체의 장 'J-Connect Day 2019' 총정리

[J-Connect Day 2019 특집(1)]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혁신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어젠다 제시

윤준식 기자 승인 2019.12.30 21:14 | 최종 수정 2020.05.21 20:48 의견 0
<J-Connect Day 2019> 단체사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2018년 처음 개최된 <J-Connect Day>는 전국에서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역 혁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연대를 모색하는 실천공동체이자 지식공동체가 형성되도록 돕는 장의 역할을 해왔다.

첫해에는 “지역혁신가들의 실천, 학습 커뮤니티의 장을 열며”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역활동가 50명을 초청해 공유, 개방, 시너지, 커뮤니티를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이야기했다.

올해에도 11월 7~9일 3일간 “사람을 닮은 지역의 변화, 원을 더하다”를 주제로 커뮤니티 개발, 인재 육성, 소셜 임팩트, 콘텐츠 개발, 연구 플랫폼,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 56인을 지역혁신가로 초청해, ‘혁신자본’, ‘교육 혁신’, ‘공공 혁신’의 세 가지 주제로 컨퍼런스 및 언컨퍼런스, 연구주제 공모 등이 진행되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년째 이어온 <J-Connect Day>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역혁신가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으며,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정부기관들이 로컬크리에이터를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창업가이자 지역혁신가임을 알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J-Connect Day 2019>에 초대한 56명의 지역혁신가들 (사진: 윤준식 기자)

특히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의 <지역혁신 아카이브>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J-Connect Day 2018> 행사 중에도 현장에서 작성한 속기록을 추후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로컬크리에이터 발전을 위한 토양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J-Connect Day 2018 속기 자료집 Part 1 (기조강연~패널토의)
http://jccei.kr/archive/community.htm?category=59&qType=title&q=&act=view&seq=6576

?J-Connect Day 2018 속기 자료집 Part 2 (언컨퍼런스 1~9)
http://jccei.kr/archive/community.htm?category=59&qType=title&q=&act=view&seq=6596

이번 <J-Connect Day 2019> 첫째 날인 7일의 기조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를 통해 ‘탈물질주의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혁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의 ‘시대 전환, 지역 변화에 필요한 혁신 자본들’이란 주제가 다뤄졌다.

사례발표에서 RTBP ALLIANCE 김철우 대표가 ‘지역 혁신 자본을 기반으로 융합하고 성장하는 비결’, 더큰내일센터 김종현 센터장이 ‘제주의 혁신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혁신 역량의 강화방안’, 메타기획컨설팅지역 최도인 본부장이 ‘혁신 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변화 측정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포커스 세션에서는 광주방송 김태관 PD가 ‘로컬 미디어에서 지역혁신 이야기 담아내기’,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소장이 ‘누구나, 어디서나 연구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박은하 팀장이 ‘공공 혁신으로 지역의 경쟁력 키우기’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풀어갔다.

마지막으로 3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에서 크리에이티브 시티로의 전환을 꿈꾸다’, ‘지역이 원하는 인재와 인재가 원하는 지역’,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공공의 역할과 역량’의 세 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연구주제논의를 위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이 나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언컨퍼런스로 진행되었다. 언컨퍼런스는 초대받은 발표자가 강의 내용을 청중에게 전달하는 통상적인 컨퍼런스와 달리, 자발적 참여와 공유라는 특정한 형식에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회의 방식이다.

8일의 언컨퍼런스는 다음의 10개의 주제를 통해 지역혁신가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이슈와 문제해결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학습을 통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1. 20-30대 지역 이주공간 운영자(자영업)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2. 지역혁신을 위한 커뮤니티 빌더의 역할
 3. 지역혁신과 임팩트 투자, 무이자로 대출받기
 4. 지역 콘텐츠 자산화, 임팩트 투자 활용
 5. 국내 미디어 플랫폼 변화, 로컬의 기회
 6. 지역에 필요한 ‘OO학교’ 만들기
 7. 지역 일자리 정책에서 ’좋은 일‘의 관점은 얼마나 중요할까?
 8. 지역에 불만을 외치다
 9. 유·무형 자산과 환금성
10. 우리 내년에 뭐할까?

언컨퍼런스 진행장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9일의 언컨퍼런스는 다음 6가지 연구주제와 관련해 지역혁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각 연구 주제들은 2020년도에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원제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 최도인 (주)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이연진 제주항공 대외협력본부 운영실장, 전정환 센터장으로 구성된 지역혁신 싱크탱크 협의체(CIRI, The Core Influencer of Regional Innovation)에서 다룰 계획이다.

 1. 20-30대 지역 이주 공간 운영자의 이주 결정 판단 요소
(개별공간·개인이 지역 환경과 자원을 바라보는 관점 연구)
 2. 로컬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량적 경제 가치 환산 공식
 3. 자유 노동과 지역 혁신의 연결 가능성 실험
 4. 지역 혁신가 교육프로그램(교재 등) 연구 개발
 5. 밀레니얼 ‘공무원’으로 살아남기
 6. 로컬크리에이터-미디어 확산단계 밸류체인과 적정 소요 자원 연구

▲위 기사는 로컬트렌드 미디어 <비로컬>과 인터넷신문 <시사N라이프>가 공동기획·취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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