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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지망생(6)] “독학해도 되나요?”

#현장팁_열번째: 멀리 가려면 혼자 가선 안 된다

김기한 기자 승인 2018.08.08 09:00 의견 0

고민상담 내용으로 계속해서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지망생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귀에 가장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제가 배우를 너무 하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학원을 다니거나 레슨을 받기가 부담스러워요. 혼자 독학해도 되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닌 경우다.

연기만을 목표로 연기단과 학원을 다닌다 하면, 주 1회 수업에 월 15~20만원 정도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면 저 돈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하는데 저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배우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연기를 독학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연기 신동이라도 혼자 연기를 공부한 사람과 좋은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았느냐는 차이를 보인다. 또한 연기력의 차이는 개인이 가진 재능에서도 나타나지만, 좋은 선생님 밑에서 배웠는가의 차이도 존재한다.

재능이 탁월한 사람일수록 전문적으로 연기를 관찰해주고 나쁜 습관들을 지적해주면 지도자가 있으면 연기의 성장 폭이 넓어진다. 혼자서 거울을 보며 연기를 체크하고 대사를 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안 좋은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다.

배우는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배우를 꿈꾼다면, 시작하기 전에 너 자신에게 물어봐라.

“배우라는 꿈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지 배우가 되기 위해서 내 자신을 어디까지 던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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