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서울시뮤지컬단 고전창작시리즈 - 뮤지컬〈작은아씨들〉캐스팅 공개

창단 60주년 맞은 서울시뮤지컬단, 캐릭터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 김소향, 주목받는 뮤지컬 신예 장민제·이재림과 새롭게 만나 선보일 완성도 높은 앙상블로 관객몰이 나선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21.10.19 13:38 | 최종 수정 2021.11.10 11:08 의견 0
쾌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힘 있게 끌어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은 배우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배우 우현아가,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주목받는 ‘뮤지컬 신예들’ 장민제, 이재림이 함께한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12월 7일(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작은아씨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년 초연에 이어 올 겨울 관객들을 ‘다시’ 찾아 온 정기공연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본 작품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대상, 극본상, 음악작곡상)에서 노미네이트되며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데 이어 2021에도 기존의 최정예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뮤지컬 DIMF <Toward>,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창작 뮤지컬계 대표 작가로 꼽히는 한아름,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빅피쉬>, <엑스칼리버> 등 여러 라이선스 작품을 번역하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라, 사드>를 작곡해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박천휘 작곡가의 작품이다.

또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라스트 세션>,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레드북> 등 드라마의 섬세한 해석과 세련된 표현으로 알려진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참여했고 지난해 <작은아씨들> 초연에서 품격있는 음악적 완성도를 이끌어낸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 한다.

안무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프랑켄슈타인>, <썸씽로튼> 등에 참여한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가 맡았다.

오경택 연출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중단 되어서, 배우·스태프들 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캐스트들을 기대하셔도 좋다. 작품 역시 더 밀도 있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전했다.

쾌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힘 있게 끌어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맡는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투란도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실력파 배우 김소향은 탄탄한 가창력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극강의 흡입력을 보여주어 믿고 보는 배우로 이번 캐스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향은 “평소 좋아하는 작품인 <작은아씨들>의 무대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조’ 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게 되어서 기대가 무척 크다.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뮤지컬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소나기> 등의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하모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혀가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조’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연경은 “작년 연말에 코로나로 인해 겨우 4회 무대에 오르고 조기 종연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와 더욱 친해져서 더 완성된 조의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배우 모두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작품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루며 ‘조’라는 인물의 매력 포인트를 빛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