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12월 7일(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작은아씨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년 초연에 이어 올 겨울 관객들을 ‘다시’ 찾아 온 정기공연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본 작품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대상, 극본상, 음악작곡상)에서 노미네이트되며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데 이어 2021에도 기존의 최정예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뮤지컬 DIMF <Toward>,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창작 뮤지컬계 대표 작가로 꼽히는 한아름,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빅피쉬>, <엑스칼리버> 등 여러 라이선스 작품을 번역하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라, 사드>를 작곡해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박천휘 작곡가의 작품이다.
또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라스트 세션>,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레드북> 등 드라마의 섬세한 해석과 세련된 표현으로 알려진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참여했고 지난해 <작은아씨들> 초연에서 품격있는 음악적 완성도를 이끌어낸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 한다.
안무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프랑켄슈타인>, <썸씽로튼> 등에 참여한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가 맡았다.
오경택 연출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중단 되어서, 배우·스태프들 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캐스트들을 기대하셔도 좋다. 작품 역시 더 밀도 있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전했다.
쾌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힘 있게 끌어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맡는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투란도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실력파 배우 김소향은 탄탄한 가창력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극강의 흡입력을 보여주어 믿고 보는 배우로 이번 캐스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향은 “평소 좋아하는 작품인 <작은아씨들>의 무대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조’ 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게 되어서 기대가 무척 크다.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뮤지컬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소나기> 등의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하모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혀가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조’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연경은 “작년 연말에 코로나로 인해 겨우 4회 무대에 오르고 조기 종연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와 더욱 친해져서 더 완성된 조의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배우 모두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작품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루며 ‘조’라는 인물의 매력 포인트를 빛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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