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우리농산어촌(148)] 봄 향기를 수출하는 곳, 고양 딸기 영농조합법인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2.05.26 17:02 의견 0

요즘 무역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부분에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산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는 현실이 농어민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여기 현재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 2번째로 딸기 수출법인으로 등록이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이 그 곳입니다.
고품질의 딸기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대형 전시장 시설인 일산의 킨텍스가 멀지 않은 곳, 도시근교에 위치한 딸기 농장이었습니다.
소박한 플랜카드가 이곳이 고양딸기의 수출기지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딸기하면 남쪽지방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 생각을 바꾸게 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시설재배 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고양딸기는 이곳에서 자동화시설과 함께 농민들의 정성으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고양딸기 영농조합은 지난해 12톤의 딸기를 수출했습니다.
2011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0톤의 딸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생산되는 딸기를 전량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농장 곳곳에 딸기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을 비추는 햇살과 어우러진 딸기는 더 탐스럽게 느껴집니다.
봄의 대표적 과일인 빨간 딸기의 예쁜 색과 그 향은 봄이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수출되는 딸기는 우리 봄향기까지 함께 수출하는 셈입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생산된 딸기는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게 포장되어 수출됩니다.
이 농장에서 선별작업을 함께 하는 딸기는 그 향이 독특하고 그 맛도 신선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좋은 딸기를 국내 소비자들이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만 땅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상황은 큰 제약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큰 투자를 한 후 토지 소유자가 계약을 종료하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설을 확충하는데 따른 비용도 상당한 탓에 농민들이 쉽게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최근 정부의 시설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책이 더 확충되고 있어 그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은 더 높은 가격에 국내 시장에 출하할수도 있지만 수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딸기 재배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