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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로컬크리에이터페스타 기조강연: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창업생태계” - 연세대 모종린 교수

김형중 기자 승인 2019.10.11 11:50 | 최종 수정 2020.05.21 20:46 의견 0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이며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 (사진: 김형중 기자)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첫째 날 본 행사는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연세대 모종린 교수의 기조강연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창업생태계”를 통해 본격화 되었다.

모종린 교수는 “도시가 고유의 라이프 스타일 도시를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골목은 로컬의 전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소상공인 중심 도시의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포틀랜드로 하나의 가게가 아닌 지역을 창업하고 지역과 상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 교수는 “지금까지는 내셔널-글로벌 창업에 치중해 왔으나 로컬-비기술 창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전의 ‘성심당’, 부산의 ‘삼진어묵’과 같은 기업을 사례로 들었다.

미국 포틀랜드를 사례로 지역 창업생태계를 설명하는 모종린 교수 (사진: 김형중 기자)

지역 창업생태계에 대해서는 “‘성심당’과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 같은 지역특화 사례는 공간에서 콘텐츠로 전환되는 상황을 보여준다”며 “로컬 앵커스토어의 혁신을 통해 지역, 문화성, 지역성이 중요한 ‘우리 동네를 파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컬 기업이 앵커스토어에서 로컬 편집숍을 거쳐 로컬제조업으로 성장해 가야하며, 로컬 브랜드의 부족이 관광업의 약점으로 작용하는데 ‘제주 이마트’의 사례가 보여주듯 로컬과 대기업이 공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 기사는 로컬트렌드 미디어 <비로컬>과 인터넷신문 <시사N라이프>가 공동기획·취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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