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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2023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헌액 발표

- 고복수 ‘타향살이’부터 월드스타 BTS ‘DNA’, 블랙핑크 ‘휘파람’ 등 선정

김기한 기자 승인 2023.10.24 14:29 | 최종 수정 2023.10.24 18:11 의견 0

이번 10월 24일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2023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헌액 21곡(국내 20곡, 해외 1곡), 헌액 문학작품(국내 2편)과 헌액자(73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제1차 국내 헌액곡은 K-POP의 뿌리인 일제강점기 고복수의 ‘타향살이’부터 월드 스타 BTS의 ‘DNA’와 블랙핑크의 ‘휘파람’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세계를 위로해 온 위대한 한국대중음악 20곡과 그 노래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들을 선정해 헌액 작품 속 사랑과 평화, 자유와 행복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80억명 세계인들에게 선물한다.

해외 헌액 1곡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이고, 헌액 국내 문학작품 2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다.

아티스트와 그 작품을 함께 헌액하는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은 제1차 발표에 이어 1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헌액곡, 헌액작품, 헌액자를 선정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 열풍의 지속 가능한 K-POP 발전을 위해 이 시점에 꼭 필요했던 음악문화 헌액사업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한국이 세계음악문화까지도 품고 영구 보존하여 한국이 세계음악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이끄는 K-POP, K-컬처의 선도적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이번 헌액 선정이 국내외 모든 음악문화예술 아티스트 및 단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과 응원이 되어 기후위기, 인종갈등, 양극화 현상 등에 대응하는 세계 음악문화의 순수, 다양, 창조의 미래 에너지로 크게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구자형(69) 이사장은 “더 늦기 전에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1차 헌액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 한국에 핵은 없지만, K-POP이 있다. 마법의 단어 K의 세계적 확장과 평화적 심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 제1차 헌액선정 이후 이를 다큐 제작한다. 그 아카이브가 영구보존 될 오프라인에서의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다. 그 씨앗을 바탕으로 한국 내 세계최초 음악문화 도시 LETTER 80을 100만평 규모 대지 위에 1000년 완성 목표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총회원 30만명이다. 2003년 발족됐으며 2023년 20주년 기념으로 헌액사업을 시작했다.

구자형 이사장은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방송작가 출신이며 BTS, 블랙핑크, 조용필, 밥 딜런 등 50여권의 음악문화 저서를 냈다. 1970년대 전인권, 한영애, 강인워, 남궁옥분, 한동헌 등이 참여한 바 있는 한국모던포크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끈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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