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DA MUSEUM Live’ 앨범 재킷(제공: 문타라엔터테인먼트)
10월 30일(월)부터 문용의 ‘연결공간: SODA MUSEUM Live’ 라이브 앨범이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 앨범은 피아니스트 문용의 여덟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도슨트 콘서트를 통해 발표한 9곡의 음원을 수록했다. 경기 화성시 안녕동 소다미술관과 함께한 여덟 번째 ‘연결공간’은 미술관이 된 찜질방 이야기를 소개하며 유튜브 ‘CHANNEL SODA’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폭력’에 관한 주제를 다룬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Us and Them)’ 전시도 함께 다뤘다.
◇ 피아니스트와 보컬리스트의 즉흥 협연 - ‘O.O.O.’
‘O.O.O.’는 피아니스트 문용과 보컬리스트 박근홍의 즉흥 협연을 생생하게 담아낸 트랙이다. 박근홍은 게이트 플라워즈, ABTB 등 밴드를 이끈 보컬리스트며, 이 연주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 비극적인 이태원 참사에 관한 기억 - ‘망각’
타이틀 곡 ‘망각’은 점차 흐릿해지는 재난과 참사에 관한 기억을 다룬 곡이다. 문용은 “재난은 반복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은 왜곡되고 재구성돼 결국 아무 일도 아닌 듯 희석돼 버린다”며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참사의 기억을 힘겹게 끄집어내 작업했다”고 말했다.
◇ ‘우리는 그들에게’, ‘한여름 밤의 꿈’ 등
소다미술관 전시에서 제목을 따온 ‘우리는 그들에게’는 미술관에서 작품 사이를 거니는 발걸음과 비슷한 템포의 곡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판타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오르골 사운드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 피아노곡이다.
◇ ‘안녕’, ‘스카이 샤워’, ‘연결’ 등
화성시 안녕동의 지명을 모티브로 삼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듯한 ‘안녕’, 물을 흩뿌리는 느낌을 표현한 ‘스카이 샤워’, 그리고 야외 촬영 당시 까치와 제트기 소리가 함께 녹음된 ‘연결’ 또한 놓치기 어려운 트랙들이다.
◇ 화성시의 연결 응원하는 ‘연결공간’
‘연결공간’을 주최·주관하는 문타라엔터테인먼트의 김문용 대표는 “젊고 성장하는 도시 화성시에는 지역불균형 발전과 지역공동체단절의 이슈가 있다”며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려는 소다미술관의 노력에 ‘연결공간’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결공간’은 공간·전시와의 연결 고리를 음악으로 독특하게 풀어낸 고품질 온라인 콘서트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연결공간: 브랜드 스토리’ 영상을 통해 문용은 “잘 알려진 곳에만 인파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참 좋은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도 많다”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좋은 공간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필요하다면 먼저 연락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문용 moonyong 유튜브 공식 아티스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연결공간: SODA MUSEUM Live’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의 후원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