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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주적 코믹납치극 <지구를 지켜라>가 돌아온다

김혜령기자 승인 2020.01.10 21:10 의견 0
연극 <지구를 지켜라>에 캐스팅 된 배우들 (프로스랩 제공)

2016년과 2017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던 범우주적 코믹납치극 <지구를 지켜라>가 약 2년간의 휴식 끝에 올 봄 다시 한 번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초연부터 두 시즌을 거쳐 차츰 진화했다.

작품에서는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원작의 구조를 차용해 영화가 보여줬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시켰다.

2020년의 <지구를 지켜라>는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관객들은 심리싸움이 바탕이 돼 네 배역이 벌이는 소동극의 중심에 선 느낌으로 100분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으로 가득 찰 것이다.

다시 돌아온 연극<지구를 지켜라>는 신·구 출연자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2016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해 온 만식 역의 ‘김도빈’과 멀티 역의 ‘육현욱’은 이번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 2017년 공연부터 합류한 병구 역의 ‘박영수’도 새로운 연극<지구를 지켜라>에 힘을 싣는다.

새로운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병구 역에는 2019년 최대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연극<어나더 컨트리>와 콜라보프로젝트1.<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배우 ‘배훈’, 그리고 역시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며 화제를 모은 ‘황순종’, ‘이태빈’과 함께 신예 ‘김지웅’이 캐스팅 됐다.

만식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전성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양승리’가 무게를 실어주고 역시 연극<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배우’채진석’과 ‘이지현’이 합류한다.

지난 해 단 한편의 연극으로 입소문을 만들어 낸 배우 ‘조인’과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벼리’는 순수함으로 가득 찬 순이로 분해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한꺼번에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약 100분간의 러닝타임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10개 이상의 캐릭터로 변신을 하는 멀티역에는 배우’김철윤’과 ‘김의담’이 초연부터 자리를 지켜 온 ‘육현욱’에 견줄 만한 새로운 멀티맨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연극<지구를 지켜라>는 2020년 3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1월 중 티켓판매가 시작된다. (공연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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