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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 시장 규모 3.4조원 전망

김승리 기자 승인 2020.09.11 12:57 의견 0
(특허청 제공)

9월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애견 및 애묘 등 반려상품 관련 상표 출원이 지난 2014년 7,546건에서 5년 만인 지난해 1만 3,256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반려상품 상표 출원 증가율도 연평균 12%이상 꾸준히 증가한 상황이다.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 증가는 반려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반려산업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구는 지난 2015년 무렵 이미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인 또는 2인 가구 증가는 반려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을 뜻하는 팻코노미(Petconomy) 시장규모도 올해 약 3조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다양한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을 뜻하는 '펫팸족', 아이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사는 부부를 뜻하는 '딩펫족',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혼펫족' 등이다.

상표 출원시 지정하는 상품 및 서비스업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반려동물 건강관리서비스업 등도 최근 시장상황을 반영해 지정되고 있는 상품·서비스업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출원은 지난 2014년 3건에서 지난 2019년 481건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반려동물 훈련업은 143.8%, 반려동물 호텔업 69.4%, 반려동물 미용업은 5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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