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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드라이브 인’ 서커스 축제 국내 최초 실시

김혜령 기자 승인 2020.09.16 14:08 의견 0

서울문화재단이 문화비축기지에서 차에 탄 채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인(Drive-in)’ 방식의 서커스 축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는 매년 5월마다 진행됐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 끝에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객이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까지 모든 과정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된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이번 축제는 크게 두 종류로 진행된다. 9월 18일(금)~10월 4일(일)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펼쳐지는 <서커스 캬라반>과 10월 9일(금)~11일(일) 3일간 열리는 <서커스 캬바레>다.

6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치는 공중곡예부터 15m 상공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과 로프 퍼포먼스까지 총 74회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100% 사전예약제이며 무료다. 예약은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서커스 캬라반’ 또는 ‘서커스 캬바레’를 검색 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티켓은 매주 월요일마다 주간 공연 분이 오픈된다.

사전 예약 차량만 입장할 수 있으며 1인당 차량 1대 최대 3인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해 렌트카 관람석 5대가 준비 돼 있다. 서울시는 매 공연 종료 후 렌트카 내부를 소독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서커스 축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잘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드라이브 인 형태의 서커스 공연 관람 방식이 코로나 시대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서커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첫 번째 주 예약 페이지: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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