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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베트남 및 러시아행 항공편 재개

이연지 기자 승인 2020.09.25 15:03 의견 0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발 베트남 및 러시아행 항공편이 재개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일부 한국발 입국이 어려웠던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행은 오는 25일부터 러시아행은 다음달 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베트남은 원칙적으로 우리 국민의 입국이 차단 돼 기업인들은 물론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정부는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베트남 항공로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4일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에 대해 각 주2회, 총 주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먼저 25일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시범 운항이 추진될 계획이며 베트남 측의 입항 허가가 나오는 즉시 한-베트남 간 왕복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베트남 측에서 비자, 3일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격리시설 등을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다음달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역시 러시아 측의 조치로 올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편 운항이 중단돼 러시아에 입국을 희망하던 많은 국내 기업인·학생 등 수요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과 오는 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측의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도 지난 20일 해제됐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의 담당자는 "항공교통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향후 하늘 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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