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우진아 時_4] 이별

우진아 승인 2022.04.21 06:00 의견 0

이별

우리의 인연은 달랐소

미처 모른 내가 잘못이었소

여태껏 보배로운 인연이라 생각했소만

그것 또한 나의 착각이었구려

힘들고 힘들구려..

허나 헤어져 잊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지 않겠소

오늘도 그대 생각에 술 한 잔 적시오만

그 또한 우리의 운명이라 생각하오

▶우진아:
천편 넘는 습작 시를 남겼다. 작고 후 가족들에 의해 열 권 넘는 습작 노트가 발굴되었다. 경남 거창 출신. 우진아는 그의 필명이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