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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외식 트렌드 <2020 외식 경향 전망>

윤준식 기자 승인 2019.11.27 10:21 | 최종 수정 2019.11.27 10:50 의견 0
(출처: 픽사베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2020년 외식 경향(trend)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을 꼽았다.

이번에 발표된 2020년 외식 경향(trend) 핵심어(keyword)는 문헌조사, 전문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20개 핵심어에 대한 소비자, 전문가 동의여부 조사와 거시환경 분석을 거쳐 선정했다.

먼저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같은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이 각광받는 것이나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친환경적인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 맞춤형 건강식 등이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Buy me - For me’는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개념으로서,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나 개성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자신의 취향이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성향을 일컫는다.

이러한 성향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나를 위한 소비' 경향은 주관적 만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외식 소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일상과 경험, 취향을 공유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리미엄 외식’은 혼밥, 혼술 등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에 힘입어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소비 성향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간편식의 고급화, 프리미엄 밀키트, 프리미엄 음식배달 서비스 등 편의성과 함께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켜줄 프리미엄 재료, 서비스 등이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 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20년 외식산업 및 트렌드 전망 발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식관련 정보의 개발 및 보급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와 소비자의 소통을 확대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11월 28일 열리는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2020 외식 경향 전망'과 '2019 외식 소비행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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