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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에프에스, 유기농 재료로 당일 판매하는 고급화 전략 '블럭제빵소' 호평

[강소기업열전] 블럭에프에스 박재영 대표

정율기 기자 승인 2019.12.05 08:00 의견 0
블럭에프에스 박재영 대표 (사진: 정율기 기자)

현대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높은 삶의 질은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다. 더불어 계란파동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소비자는 더욱 꼼꼼하게 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 중 베이커리의 주식화로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품목 또한 세분화 되고 있다. 최근 유기농 재료를 위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식빵을 재고 없이 당일에 판매하는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블럭제빵소’가 눈길을 끈다.

2014년 12월 오픈한 (주)블럭에프에스(이하 블럭에프에스)의 대표브랜드 블럭제빵소는 식빵모양을 닮은‘블럭’에 빵 만드는 공간인‘제빵소’의 합성어로 유기농 재료를 위주로 당일 생산 판매하는 식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블럭제빵소에는 15가지의 식빵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색이 있는 유기농 식빵전문점이다. 이중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효자상품은 가장 기본적인 ‘우유블럭’과 밤이 많이 들어가 단맛과 부드러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밤블럭’이다. 또한 건강과 맛은 기본, 식빵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폭탄시리즈(초코폭탄, 치즈폭탄, 사과폭탄 등)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블럭제빵소 박재영 대표는“빵 자체를 좋은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것을 첨가한다면 기본적인 맛을 저해할 수 있어 우유와 같은 기본 음료와 함께 먹으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팁을 주었다.

블럭제빵소의 빵은 유화제, 인공화학물이 첨가되지 않아 건강하며, 매장에서 직접 반죽부터 만들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유기농 재료 중 가장 많은 양을 사용하는 밀가루는 밀이 최초 파종 전 토지부터 종자, 재배환경, 수확, 제분 등 완제품까지 해당국가의 엄격한 유기농 기준 인증을 받은 원곡만을 사용한다. 밀가루는 ㈜동아원에서 공급하는 캐나다등에서 유기농원곡을 수입해 국내 제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내최초 식빵전문연구소인 블럭연구소와 동아원에서 협력해 최상의 식빵을 만들 수 있는 식빵 전용 밀가루를 개발한 것이 블럭제빵소가 특별한 이유다.

그리고 딸기잼, 유자잼의 경우 홈메이드 방식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진다. 특히 블럭제빵소는 식빵의 단맛과 짠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리믹스를 개발했다. 앙금 또한 자체개발해 사용하고 있는데, 시판중인 앙금보다 단맛을 현저하게 줄였다. 무엇보다 유기농 우유, 딸기잼등과 같은 제품은 공기와 접촉 시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어 생산일자, 보관장소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기농식물은 인공적으로 보관 및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인위적인 행동을 배제하여 자연적으로 성장한 식물을 말한다. 이에 유기농 제품의 경우 강우량, 일조량 등에 따라 수분함량, 당도에 차이가 있어 수분이 많은 딸기는 많이 졸이는 것처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더불어 블럭제빵소는 꾸준한 제품개발은 물론 매장 및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속적으로 식빵을 개발할 수 있는 블럭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는 시각을 넓히기 위해 임직원에게 직간접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설비를 갖춘 우수한 배송시스템으로 전국 배송하고 있으며, 특히 우유와 같은 신선식품의 경우 생산일자로부터 3일 이내 매장에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 매장이 균질한 품질로 운영이될 수 있도록 전국 105여개의 매장에 직접 찾아가 함께 일하고 소통하며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빵집에서 커피, 케잌, 도넛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데. 우리는 식빵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식빵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특히 유기농원료로 만들어 일반원료를 사용하여 생산한 시판중인 제품 보다 다소 고가인데도 적지 않은 단골고객을 보유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웰빙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 주부와 젊은층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

블럭제빵소 박재영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왜 맛있어요?”라고 묻는다. 그러면 “최고의 재료를 이용하여 따뜻한 사람이 정성껏 만든 식빵을 빠른 시간 내에 드셔서 맛있습니다”라고 답한다. 물론 오븐등과 같은 기구들도 역할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 만드는 사람 그리고 시간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정직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당일에 판매한다.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자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빵은 디저트가 아닌 식사로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철저하게 품질을 지켜야 한다. 특히 수익을 위해 저가 재료를 사용하거나, 장기 판매 등은 지양하고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경쟁에서 보다 빠른 걸음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초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블럭제빵소만의 전문성으로 좋은 재료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는 게 도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럭에프에스는 고객에게 건강과 맛 그리고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시금치, 대파, 버섯 등의 재료를 별도의 가공 없이 만든 자연주의 빵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금치빵, 대파빵의 선두주자가 되어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처럼 상업영역 확장보다 꾸준한 제품개발과 엄격한 매장 및 식재료 관리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다.

더불어 블럭에프에스는 자사의 가치관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가맹점주를 만나고자 한다. 모든 가맹 점주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짠맛과 단맛을 내는 우유 프리믹스, 잡곡 프리믹스는 계량화 되어 있어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럭에프에스의 브랜드 블럭제빵소는 매장에서 당일 생산된 제품을 전국 105개점에 분포된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중국 산동성 지역에도 진출하여 중국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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