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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3자녀가 의무화 된다면?" - 연극

김수현 기자 승인 2016.05.23 10:23 의견 0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를 풍자한 연극<내일은다산왕>(작·연출 류동민)이 오는 5월 26일부터 대학로 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내일은다산왕>은 1가구 3자녀 출산을 의무화하는 ‘자나깨나 국민정부’라는 세계에서 국가 산아촉진정책의 선봉장으로 활약한 조금박 여사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아기의 출산마저도 돈에 의해서 휘둘리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자나깨나 국민정부’의 황당한 복지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몰아닥친 생산성, 실적, 성과사회의 병폐를 풍자하며 삶을 뒤돌아보는 시간조차도 사치가 되어버린 무한경쟁사회, 무한성과사회 속에서 최선 다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포스터)어른연극-내일은다산왕s극작과 연출을 맡은 류동민은2014년 작품 <꼬드득>을 통해 남산예술센터가 주최한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 겪는 갈등 과정을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가다.

 

다산왕을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 조금박 역에는 배우 조두리가, 그녀 옆에서 또 다른 최선을 보여주는 남편 역에는 배우 김영성이 출연한다.

 

의사, 간호사, PD, 기자, 묘녀, 댄서 등 멀티역은 김효진, 전지혜가 맡았다.

 

극단 [예술다리 전설의삼선교]의 작품으로, 서울연극협회와 키작은소나무극장의 후원과 서울특별시 서울형창작극장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6월 1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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