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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출범

로컬크리에이터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로컬크리에이터 협동조합 탄생

김동복 기자 승인 2020.03.30 17:57 의견 0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제공)

조합원 전원이 로컬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이 3월 28일 출범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원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개성있는 복합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창업가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최근 로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로컬에서 다양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집중적으로 조명되기 시작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가 기존의 창업가들과 차별화되는 건 이들이 남다른 문화적 창의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취향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일한 취향의 고객층을 끌어들이거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함으로써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거나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지방도시에 청년층을 유입하는 등 지역재생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창립되기까지 2018년부터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해 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컸다.

특히 심병철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충청북도 관내의 특색있는 사업체들이나 커뮤니티를 연구, 조사한 후 로컬크리에이터를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들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그 중 2019년 한 해 동안 4회에 걸쳐 진행해 온 ‘로컬 인사이트 트립’은 다양한 지역의 로컬 비즈니스를 벤치마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간 팀 빌딩과 각 지역 로컬크리에이터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설립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8일 개최한 창립총회에서 <크리에이트나인> 이소연 대표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이사진으로는 <원더러스트> 이옥수 대표, <촌스런> 안재은 대표, <홀리데이> 이지민 대표, <우주개구리> 이다현 대표, 감사로는 <퓨쳐마이닝> 이관호 이사가 선임되었다.

이들은 향후 ▲지역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 연구사업 ▲도농 마케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기획사업 ▲교육 및 육성사업 ▲코워킹&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 등을 기획하고 운영해 갈 계획이며, 정기적으로 콜로키움과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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