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서울대 교수의 자녀 교육서로 역주행한 화제작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문학 멘토 김종원 작가의 청소년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한 계단 상승한 2위, 숨은 어휘력 발견을 돕는 필사 가이드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가 3위에 올랐다.
K-스릴러의 대가 정유정 작가의 신작 <영원한 천국>이 4위에 자리했고, 김애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주목받으며 5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을 비롯해 오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도서, 제목과 저자를 가린 블라인드 프로젝트 도서, 드라마 원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사랑받은 한 주였다.
종합 11위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를 비롯해 정유정,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양귀자의 <모순>도 17위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선입견 없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제목과 저자를 가린 후 한 권의 소설을 읽는 ‘복복깜짝북’ 프로젝트의 첫 책 <헬로 뷰티풀>은 김영하 작가의 추천으로 화제가 되며 종합 베스트셀러 19위에 자리했다.
동명의 드라마 방영이 시작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특별판)>은 전주 대비 약 8.5배 판매량이 증가하며 16위에 올랐다.
원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 즉시 33만 부가 판매되고, 32주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화제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외에도 생로병사의 무게를 실감하며 지나온 김훈 작가의 치열한 세월을 담은 <허송세월>이 에세이 분야 1위에 자리했다.
eBook 분야 1위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2위는 여름 대표 역주행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홍학의 자리>가 차지했다.
[이 주의 북이슈]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정유정과 김애란이 신작 소설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과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종합 베스트셀러 4위와 5위, 소설/시/희곡 분야 1위와 2위에 각각 올랐다.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 두 번째 이야기 <영원한 천국>은 정유정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소설로, 4050 세대의 구매가 69.3%를 차지했다.
또한, 13년 만에 돌아온 김애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3040 세대의 높은 선호도를 얻으며 68.8%의 구매자 연령비를 보였다.
<영원한 천국>은 500쪽이 넘는 압도적인 분량에도 불구하고,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몰입감과 피가 배어날 듯 생생한 인물, 두려움 없이 밀고 나가는 서사를 보여주며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한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교 2학년인 세 아이가 몇 가지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나가는 애틋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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