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줄리어드 재즈과 출신 강재훈, 엘링턴 송북 투어 나선다
김동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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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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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듀크 엘링턴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엘링턴 송북' 투어를 진행한다.
10월 25일 전주를 시작으로 11월 3일 서울, 11월 6일 대구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강재훈은 한국인 최초로 줄리어드 음악대학 재즈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로, 현재 한국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30대 연주자다.
이번 투어에서는 '한국의 론 카터'로 불리는 베이시스트 박진교와 젊은 드러머 김상수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재즈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로 평가받는 듀크 엘링턴의 명곡들을 재해석한다.
특히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이 1959년 발표한 'Ellington Songbook'을 모티브로, 스윙 기반의 전통적인 재즈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재훈 트리오는 깔끔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기분 좋은 스윙감이 특징이다.
강재훈의 감미롭고 우아한 피아노 연주, 박진교의 안정적이고 묵직한 베이스라인, 김상수의 차분하고 담백한 드럼 연주가 어우러져 고전 재즈의 품격을 전달한다.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이번 공연은 재즈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피아노 연주에 관심 있는 관객과 재즈 입문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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