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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어촌(95)] 전남편 - 전남 신안의 명물, UFO 생선 병어를 아시나요?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1.09.28 11:28 의견 0

전남 신안 앞다에서 전어라는 재미있게 생긴 생선이 있습니다.
해남 팸투어 중 신안의 명물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역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라 불리우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제가 신안의 어느 항구를 찾았을 때 4회를 맞이하는 병어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항구 곳곳에 있는 플랜카드와 체험 시설물이 병어 축제 현장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방문한 시간에는 행사가 없었던 탓에 조용한 항구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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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항해를 마치고 들어온 어선에서 그동안의 수확물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일을 결실을 담는 일손은 빠르고 부지런했습니다.
사람을 대신하는 크레인의 모습도 힘차보입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위판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생선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경매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이 곳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자동화된 설비는 잡아온 생선들을 여기저기고 분류하고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바다의 선물들을 가까이 담았습니다.
속이 꽉 찬 꽃게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병어는 어디 있을까요?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여기 은색으로 빛나는 병어를 찾았습니다.
여름 햇살이 강렬한 탓인지 그 은색의 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가까이 다가가서 그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날렵한 모양이 다른 생선과 다른 느낌입니다.
유선형의 모습이 하늘을 나는 UFO를 연상시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신안와 목포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는 비린내가 덜하고 담백한 맛을 지는 이 지역 특산물입니다. 노화를 억제하는 비타민 E 성분이 많이 함유되었고 칼슘이 많아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생선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 보는 재미까지 주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병어가 올봄 이상 저온 현상과 함께 연안의 어획량 감소로 그 양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가격도 크게 뛰어 올라 병어를 찾는 소비자도 판매를 하는 어민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라 하네요.

이 병어축제를 통해서 병어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장도 둘러보고 맛 좋은 병어와 함께 하는 사람들도 담았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귀한 병어를 맛보지 않으면 곤란하겠지요?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가까운 식당에서 병어회를 주문했습니다.
싱싱한 병어가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실제 그 맛을 보니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사람들의 젓가락질에 접시의 병어가 금새 동이 났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블로그)

항구에서 바다를 담았습니다.
쉬고 있는 배와 구름이 살짝 덮힌 하늘이 함께 하는 항구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5월에서 8월까지가 병어의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많은 배가 이 항구에서 북적거리는 여름을 기대해 봅니다.

여름이 가기 전, 병어 풍어의 소식이 들려온다면 또 한번 이곳을 찾고 싶네요.

[칼럼니스트 지후니74]
※필자와의 협의하에 본명 대신 아이디로 필명을 대신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동시연재중입니다. (https://gimpo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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