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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자 절반 '투 잡'이거나 '고려중'..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본업 소득 줄어"

이연지 기자 승인 2020.06.11 09:44 의견 0

(알바콜 제공)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599명을 대상으로 ‘투잡 구직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자 절반이 경제타격으로 본업의 소득이 줄어 투잡(Two-Job)을 뛰었거나,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5%는 ‘투잡을 뛰고 있다’고 답했고, 35.7%는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가량(49.2%)은 부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상태별로 분석한 결과 무려 자영업자 47.4%, 직장인 22.1%가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고,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21.1%, 44.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투잡 중인 응답자는 40대(20.8%), 50대 이상(18.5%), 30대(17.5%), 20대(10.7%) 순으로 조사됐다.

투잡을 하거나, 고려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타격 때문으로 1위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본업의 소득,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45.1%), 2위로 꼽힌 부가수익이 필요해서(35.4%)라는 답변을 합쳐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은 돈 때문에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다.

본업의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답변한 자영업자와 직장인은 각각 64.7%, 직장인 35.5%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한 무급휴직, 소득감소가 현실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외 답변으로는 ‘현 직업 외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8.1%), 출퇴근 외 시간이 남아서(4.4%), 전부터 희망했던 일이라(3.5%), 취미생활로 시작(3.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여건에 대해 응답자의 96.5%, 즉 대부분은 최근 알바 구직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합격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 1584명이 지원했지만 그 가운데 338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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