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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중호우·중국 홍수·유럽 폭염 등..전세계 이상 기후 이어져

심정 기자 승인 2020.08.03 22:55 의견 0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은 2달째 이어지고 있는 홍수로 중국내 수재민이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JTBC뉴스룸 캡쳐)

국내에서도 지난 2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최소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홍수, 폭염, 허리케인 등이 곳곳을 덮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남부지방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중국 역시 남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폭우로 지난 2달간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에 따르면 수재민은 5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사망자와 실종자가 158명에 달하고 주택 4만채 이상이 붕괴했고, 재산 피해액은 약 25조원에 달한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샨샤댐이 연일 높은 수위를 기록하고 있어 붕괴 위험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유럽은 역대급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스페인은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북부지역인 산세바스티안이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인 42도를 기록했다.

영국 히드로 공항은 지난 31일 37.8도를 기록해 올해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이탈리아 역시 14개 도시에 폭염 비상경보가 발효됐고 프랑스는 101개 구역에 폭염 관련 경보를 발효했다. 

북유럽의 네덜란드도 이례적으로 35도까지 기온이 올라갔고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 역시 올해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측정됐다.

추운 날씨로 잘 알려진 러시아 시베리아의 경우도 8만년만의 고온 현상이 발생해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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