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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난감 벼룩시장 온라인으로 연다

김승리 기자 승인 2020.11.24 09:05 의견 0
(서울 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가 11월 26일 '중구&토이 플리마켓'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줄어든 영유아 부모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온라인 플리마켓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중구 공식 유튜브 채널 '을지로전파사'를 통해 생중계되며, 사회는 코미디언 조승희 씨가 맡아 인기 장난감 경매부터 육아토크, 퀴즈 등으로 온라인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 구청장도 셀러로 직접 경매에 참여해 온라인 플리마켓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중구는 당초 온라인 생방송에 이어서 오후부터는 소규모 오프라인 플리마켓을 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최근 확산세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플리마켓을 온라인 행사로 전면 전환했다.

판매되는 물품들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키즈토이에서 사용하던 중고 장난감 190점과 도서 100권, 기타 협찬품들로, 중고 제품이지만 센터에서 관리한 만큼 상태가 양호함은 물론 소독도 철저히 마쳤다.

이 중 미니주방, 붕붕카, 미니화장대 등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장난감과 공룡과학 전집은 유튜브 생방송 경매로 판매된다.

온라인 플리마켓에서 소진하지 못한 판매품은 네이버 카페의 '온라인 장터'에서 계속 판매되며, 생방송은 유튜브에서 '을지로전파사'를 검색해서 경매에 참여, 온라인 장터는 네이버 카페 '중구맘 육아톡' 가입 후 원하는 장난감에 구매 댓글을 달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장터 판매 물품은 26일 1시경 업데이트된다. 물건은 1인당 2점까지만 구매 가능하며, 판매가격은 1천∼8천원 선이다.

'중구&토이 플리마켓'은 12월 4일에 마감하며 인기 있는 장난감, 도서 등은 일찍 매진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플리마켓의 수익금은 '나눔'과 '공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뜻깊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한다.

서양호 중구 구청장은 "필요한 물품도 찾고 육아 생활의 고충과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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